[날씨] 극심한 폭염 주춤, 내일 곳곳 비...더위 더 약해져 / YTN

2024-09-01 67

9월의 첫날인 오늘, 극심했던 폭염의 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더웠습니다.

내일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더 약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제법 덥던데 폭염 수준은 아니라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올여름 유독 길게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달력을 한장 넘겨 9월이 되자, 폭염의 힘이 조금은 약해졌습니다.

오늘도 서울 기온이 31.6도로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더웠고,

여기에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쬘 때는 더 덥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한여름의 푹푹 찌는 더위에 비하면 확실히 폭염의 기세가 꺾인듯 합니다.

이렇게 동풍에서 서풍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폭염이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강릉 기온이 33.6도까지 치솟는 등 동풍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더위가 덜했던 동해안은, 반대로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졌는데요.

내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고 비도 내리면서 오늘보다 더위가 조금 더 약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 내륙과 남부 곳곳에 남아있는 폭염 주의보도 해제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사이에는 중부지방에 오락가락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호남 해안과 영남 해안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은 영동에 최고 40mm, 다른 지역은 5~20mm로 양이 많지 않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2도 가량 낮겠습니다.

서울 23도, 대전 22도로 내륙에는 역시 밤더위가 나타는 곳이 없겠지만,

제주도와 부산은 내일 아침 기온 25도로 또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낮 기온 28도, 대전 30도, 대구 32도로 오늘보다 2~3도 가량 낮아지겠고,

특히 중부지방은 예년의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늦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당분간 극심한 폭염은 없겠지만, 가을인 9월에도 늦더위가 나타나는 만큼,

길어지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틈틈이 수분섭취하시면서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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